- 유저 친화적 서비스 실험 '주목'
- 개발사 및 유저 신뢰 구축 '최우선'
채플린게임은 소규모 개발사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말 설립된 신생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다. 후발주자인 만큼, 이들이 처음부터 노린 시장은 다름 아닌 모바일게임 '니치마켓'이다. 이를 위해 오영일 대표와 팀원들은 독특한 색깔을 지닌 중국 소규모 개발사들을 찾아나섰다.
이를 통해 채플린게임은 지난 4월부터 원스토어에 론칭한 방치형 전함 RPG '해전25시'와 국가전 카드 RPG '3분삼국'으로 첫 번째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타존을 거쳐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전략으로, 두 타이틀 모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어 채플린게임은 불과 2달 만인 지난 7월 두 타이틀을 iOS에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다른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혔다. 더불어 유저들에게 광고 시청만으로도 VIP 보상을 지급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착한 퍼블리셔'로서의 본격적인 도전에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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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게임은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인력들의 마케팅 비용에 대한 인사이트와 빠른 업무 처리 프로세스, 개발사와의 돈독한 신뢰관계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독창적 마케팅 행보 '눈길'
채플린게임의 마케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바로 광고 보상 마케팅이다. 광고 보상 마케팅이란 유저들이 광고를 보기만 해도 과금 없이도 VIP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카페나 블로그에 인증만 해도 100% VIP 보상을 지급하는 등 무과금 유저들을 타깃으로 한, 일명 '혜자'스러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기본적으로 무과금 유저들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DAU(일일이용자수)를 바탕으로 보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으며, 과금 유저들에게는 일종의 비교 대상 역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과금율이 하락할 수는 있으나, 오히려 코어 과금러층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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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채플린게임은 국내 인디 개발사들과의 공존을 위해 별도의 리워드 네트워크 플랫폼도 준비 중에 있다. 자사 서비스 게임과 제휴 업체의 게임들이 한데 모인 플랫폼으로, 피쳐드에 선정된 게임이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상위 게임들을 인앱 광고 등의 형태로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광고를 시청하는 유저들에게도 플랫폼이나 각각의 게임에서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보다 많은 유저 트래픽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디 개발사들의 매출 증대 효과도 얻겠다는 오 대표의 포석이다.
"유저분들과 상생하는 것만이 신생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와 소규모 개발사들이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예정입니다."
상생모델 구축 '자신'
채플린게임의 다음 행보는 현재 서비스 중인 '해전25시'와 '3분삼국'의 구글 론칭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독특한 소재나 장르의 중국 게임들을 국내에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MMORPG 'PK온라인' 외에도 연내 2종의 매력적인 신작을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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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게임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바로 '착한 퍼블리셔'다. 이 과정에서 오 대표는 개발사와 유저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영향력을 뒷받침해줄 만한 든든한 우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채플린게임은 개발사들에게는 투명한 데이터 공유를 바탕으로 확실한 마케팅 효과를 증명하고, 유저들에게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착한 퍼블리셔'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먼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채플린게임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채플린게임(CHAPLINGAME)
●대표자 : 오영일
●설립일 : 2016년 12월 19일
●직원수 : 8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대표작 : '3분삼국: 천하통일', '해전25시: 방치형RPG'
●위 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12 우림이비지센터2차 911호
기자 평가
● 시장분석 ★★★★☆
'해전25시'와 '3분삼국'은 iOS 출시 이후 각종 지표가 상승하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신생 퍼블리셔인 채플린게임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노하우를 습득했다.
● 팀워크 ★★★★★
오랜 업계 경력의 팀원들은 예전부터 오 대표와 합을 맞춰온 경험이 있다. 여기에 팀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대표의 노력이 더해져, 채플린게임은 누구보다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인다.
● 비 전 ★★★★☆
채플린게임은 오는 9월 경 '해전25시'와 '3분삼국'의 구글 론칭을 계획 중이다. 앞선 두 플랫폼에서의 긍정적인 성과가 고무적이며, 구글플레이를 마지막으로 퍼블리싱 사이클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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