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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팝업TV]'다만세' 안재현, 여진구 긴장케 한 어른 남자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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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안재현이 독특한 삼각관계의 시작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차민준(안재현 분)이 정정원(이연희 분)과 가까워지면서 성해성(여진구 분)과 본격적인 삼각 관계를 구축했다. 정정원이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마련해주는 차민준의 어른 남자다운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정정원은 성해성이 없던 12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첫사랑의 죽음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성해성의 할머니 치료비로 쓰인 사채 빚에 시달린다. 좋아하던 미술 대신 성해성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주방 보조 일을 시작한진 벌써 5년 째다. 그런 정정원에게 성해성의 부활과 차민준의 고백이 함께 찾아왔다.

차민준은 정정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행을 포기했을 만큼 마음이 확실하다. 정정원은 이를 거절한 바 있지만,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서이숙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민준과 곧 결혼한다"고 거짓말했다. 이를 들은 차민준은 자신의 사랑이 아닌 오롯이 정정원을 위해 "결혼하는 게 맞다"고 인정해 감동을 줬다.

퇴근 후 차민준에게 사과와 고마움을 전한 정정원은 눈물을 보였고, 차민준은 가벼운 포옹으로 위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성해성은 질투와 충격의 감정을 느끼면서도 두 사람 앞에 다가서지 못했다. 차민준에게는 몸과 마음이 여전히 19세인 성해성이 가질 수 없는, 일명 '어른 남자'의 향기가 배어있었기 때문.

현실 사랑꾼 안재현은 극중에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따도남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방송 전 연기력 걱정이 무색할 정도. 실제 30대이기도 한 안재현은 10세 연하 여진구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다시 만난 세계' 로맨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연상만의 듬직한 메리트가 있다.

안재현이 본격적으로 매력들을 드러내면서 '다시 만난 세계'의 러브라인은 한층 다채로워졌다. 성해성이 12년의 공백에 괴리감을 느끼는 데는 차민준의 역할도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민준이 말 못 한 과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점점 극이 전개되면서 중요한 영향력을 지닐 안재현의 존재감이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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