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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7월 첫 승 실패, 배영수 울린 한화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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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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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배영수(35)가 야수진의 수비 불안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영수는 26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야수진들의 불안한 수비에 고전한 끝에 6피안타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던진 공은 불과 44개다. 시즌 7번째 선발 승이자 7월 첫 승에 실패했으며 평균자책점은 5.66에서 5.88로 올랐다.

배영수는 마운드에 있는 내내 불안한 수비를 뒤로 하고 공을 던졌다. 1회 무사 1루에서 김문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강경학이 공을 놓쳤다. 동시에 후속 처리까지 늦어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으며 1루 주자가 도루할 때 2루 송구마저 놓쳤다. 3루 주자 전준우와 2루 주자 김문호는 손아섭과 이대호의 안타에 차례로 홈을 밟았다.

2회에도 흐름이 같았다. 배영수는 수비의 도움을 못 받았다. 또 내야에서 일이 났다. 유격수 강경학이 선두 타자 앤디 번즈의 타구에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다음 타자 신본기의 평범한 타구도 놓쳤다. 신본기의 타구는 실책으로 기록됐다.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배영수는 전준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게다가 1사 2루에서 김문호를 3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송광민이 1루로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살려 뒀고, 손아섭의 중전 안타에 배영수의 5번째 실점이 올라갔다.

배영수는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1사 만루에서 정재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재원이 강민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배영수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한화는 4회 현재 0-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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