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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진욱 감독 "김재윤, 상황에 따라 이른 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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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의 마무리투수, 김재윤./뉴스1 DB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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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상황에 따라 빠르게 투입하겠다."

승리가 절실한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마무리' 김재윤 운용 계획에 변화를 줬다.

김진욱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리그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김재윤을 빠르게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진욱 감독은 마무리 김재윤의 등판 일정을 조절해왔다. 주로 세이브 상황에만 김재윤을 기용하면서도 가급적 1이닝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kt는 현재 29승62패로 10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승률도 3할 초반.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김재윤의 이른 등판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진욱 감독은 이미 지난 경기에서 마무리를 일찍 기용하려고 했다. 2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kt는 3-2로 앞서던 7회, 엄상백이 두산의 오재일과 에반스에게 백투백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김진욱 감독은 "7회 넘어갔다면 김재윤이 8회 나올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끊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김재윤을) 7회나 8회에도 올릴 생각이다. 앞으로 투구 수나 아웃카운트 수가 많아질 수 있다. 김재윤도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서 김 감독은 "본인도 (전반기에)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반기에 일정을 조절하면서 체력도 세이브했다"며 김재윤의 분투를 기대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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