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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액땜 끝…범가너, 마침내 첫 승 신고 ‘6전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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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소 이닝 투구. 5회 안타 3개를 맞고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미 승부가 기운 시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4회까지 10점을 뽑았다. 범가너는 4회 선두타자로 나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빅이닝(4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일경제

매디슨 범가너는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가 11-3으로 크게 이기면서 범가너는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올린 범가너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4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평균자책점 3.00)를 하고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3패를 했다.

게다가 지난 4월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다가 어깨를 다쳐 3달간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 16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부상 복귀한 그는 변함없는 위력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시즌 39승째(63패)를 거뒀다. 40승까지 1승만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4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시카고 화이트삭스(39승 58패), 필라델피아(34승 64패) 등 3개 팀이다.

한편,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친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는 제임스 타이욘. 재기의 아이콘인 그는 3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3.08에서 4.03으로 크게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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