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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 대구 프라니치 "팀 강등 면하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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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주축 멤버…"새로운 환경에서 도전 기대"

연합뉴스

프라니치[대구FC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진출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30)가 팀이 강등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프라니치는 26일 구단을 통해 "대구가 강등을 피하고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라니치는 2012년부터 호주 국가대표에 선발돼 20경기에 나서면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선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특히 한국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국내 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올 시즌 전반기를 강등권 직전인 10위(승점 22)에서 마친 대구는 수비진 강화를 위해 지난주 프라니치를 영입했다.

K리그에서 뛴 친구들의 영향으로 이미 리그를 잘 알고 있었다는 프라니치는 "K리그가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해왔던 축구와는 다른 스타일이라 이런 환경에서 나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어 도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3일 강원FC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니치는 "한국의 첫인상은 매우 흥미롭다"며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주로 뛰는 그는 "위·아래를 자주 오가며 공격에 가담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며 팀이 강등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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