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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백혈병 딛고 PGA 투어 활약한 라일, 병원에 재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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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재러드 라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백혈병을 이겨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재러드 라일(35·호주)이 혈액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와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6일 "라일이 로열 멜버른 병원에 입원했다"며 "주초에 시행한 혈액 검사 결과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정밀 진단을 마칠 때까지 병원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일은 17세 때인 1999년 처음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2년간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05년부터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8년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거둔 라일은 2012년 다시 백혈병이 발병, 투병 생활을 했고 2014년 다시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PGA 투어에서 활약을 이어가다가 2015년 5월 PGA 투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가족들과 함께 호주로 돌아갔다.

라일은 2015년 12월 호주 자선 이벤트 대회에서 하루에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두 번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그해 12월 역경을 이겨낸 선수에게 주는 PGA 투어 용기상을 받은 바 있다.

세 번째 투병을 시작한 라일은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의 또 하나의 장애물"이라며 "다시 한 번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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