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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BS 8월 신작②]'7일의왕비' 잇는 '맨홀', 수목극 왕좌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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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본사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맨홀’은 과연 수목극 삼파전에서 시청률 왕좌를 차지할까.

KBS2 '7일의 왕비‘(연출 이정섭/ 극본 최진영)가 종영까지 단 4회를 앞두고 있다.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 매회를 거듭할수록 집중도를 높이는 연출력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7일의 왕비‘. 하지만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와 SBS '다시 만난 세계’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7일의 왕비’ 후속으로 방송되는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유영은/ 극본 이재곤)이 이러한 부진을 빠져나오게 만들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최강칠우’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을 선보였던 박만영 PD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 극본은 ‘특수사건 전담반 TEN’의 각본을 쓴 이재곤 작가가 맡았다.

특히 ‘맨홀’이 눈길을 끈 것은 김재중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라는 점. 김재중은 극 중 백수 봉필 역을 맡아 맨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자를 그릴 예정이다. 입대 전 ‘트라이앵글’과 ‘닥터 진’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던 그가 ‘맨홀’을 통해서 어떤 코믹한 모습을 그려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여주인공 강수진 역에 캐스팅 된 유이와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유이가 맡은 강수진 역은 봉필이 28년간 짝사랑해 온 여자사람친구. 한때는 봉필과 썸을 탔으나 지금은 그저 친구 사이로 밖에 지내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시작된 봉필의 시간 여행으로 미래가 바뀌어버리며 의외의 인연을 만들어 갈 예정.

헤럴드경제

티저 영상 캡쳐


26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감각적인 색감과 함께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는 김재중, 유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방영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19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PPAP' 춤을 선보이며 극이 선사할 코믹함을 더욱 극대화하기도 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7일의 왕비’의 배턴을 이어 받아 ‘맨홀’이 펼칠 이야기는 무엇이 더 있을까. 또한 유쾌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현재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수목드라마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맨홀’은 ‘7일의 왕비’가 이루지 못했던 시청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이는 8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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