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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요즘 서울 강북 일대에 출몰한다는 벌레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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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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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도봉구ㆍ강북구 등 일부 지역에 정체불명의 벌레떼가 목격되고 있다.

지난 20일을 전후해 네이버 지식인, 서울 강북 지역 맘 카페 등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벌레에 대한 목격담이 공유되고 있다.

시민들은 거리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인형뽑기방 등에서 검지손가락만 한 벌레가 떼로 나타난다며 이 정체불명 곤충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해당 곤충을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로 오해를 하기도 했다. 집으로 데려가 사육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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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 인형뽑기방에 출몰한 하늘소 [사진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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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하늘소를 장수하늘소로 헷갈린 시민 [사진 네이버 카페]


국립생물자원관의 김태우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곤충은 장수하늘소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하늘소'라고 알려진 종으로 미끈이하늘소, 참나무하늘소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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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를 발견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7.24 [국립수목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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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하늘소 성충의 몸길이는 34~57mm이고, 몸은 흑갈색이며 등에는 회황색의 짧은 털이 밀생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약간 긴 회색의 털이 나 있다. 머리에는 미세한 주름 모양의 점각이 있고 앞가슴 등 쪽에는 큰 주름이 있다. 날개는 끝이 둥글고 날개와 날개가 만나는 곳에 짧은 가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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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사진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곤충]


시민들은 왜 갑자기 하늘소가 이상하리만큼 많이 출몰하는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가" "안 그래도 요새 많이 보여서 이상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벌레떼가 출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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