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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승 달성' 김인경 "예상할 수 없는 것이 골프…기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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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통산 6승

뉴스1

24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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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인경(29·한화)이 큰 기대없이 경기를 임한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웃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2·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2위 렉시 톰슨(미국·17언더파 267타)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초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한 달 여만에 시즌 2승째를 따낸 김인경은 유소연(27·메디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멀티우승자'가 됐다.

김인경은 경기 후 "오늘 핀 포지션이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드로(타깃 우측을 향하다 좌측으로 휘는 구질)를 걸어 샷을 쳤다. 핀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을 땐 조금 힘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라운드 플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이 대회 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컷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반등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톱20' 이내에 포함된 것이 3번 뿐이었지만 2번이 우승이었을 정도로 대회 별 편차가 심한 편이었다.

김인경은 이에 대해 "골프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더욱 기대하지 않고 나왔고 그게 오늘 잘 친 이유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리더보드 상위권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결국은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인경은 남은 일정 중 2개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좀 더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 코스의 특별한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게 잘 할 수 있는 키"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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