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2년차 아이돌 스누퍼와 크나큰이 20일 나란히 컴백해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였다. 8월 가요계에 몰아칠 대형 신인 아이돌 워너원의 돌풍 속에서 선배 그룹으로서 중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스누퍼는 20일 새 앨범 타이틀 곡 ‘유성’을 공개했다. ‘유성’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스윗튠 특유의 통통 튀는 도입부가 유성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곡으로 절제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스누퍼의 이번 컴백은 약 2개월 만이다. 짧은 공백기이지만, 최근 스누퍼가 일본, 베트남, 런던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속사 위드메이는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인기를 끈 김예현의 스누퍼 합류를 논의 중이다. 이번 컴백은 기존 6인 체제로 진행되지만, 스누퍼에 대한 팬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2016년 데뷔한 크나큰은 같은날 ‘그래비티, 컴플리티드’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두 번째 싱글앨범 ‘그래비티’의 완성형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비’를 비롯해 ‘굿 나잇(Good Night)’ ‘필 소 굿(Feel so good)’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크나큰은 추억과 이별의 감성을 담아 아련한 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백에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 멤버들은 장신돌 답게 빗속에서 남다른 비율을 뽐내는 모습을 보였다.
스누퍼와 크나큰이 넘어야 할 산은 같은 날 컴백하는 서로가 아니라 다음달 7일 데뷔를 앞둔 프로듀스101 출신 그룹 워너원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국내 아이돌 팬덤의 규모는 정해져있다. 워너원이 두꺼운 팬덤을 형성하면 기존 1~3년차 신예급 아이돌 그룹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구조”라고 전망했다.
워너원은 오는 8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규모 데뷔 무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치른다. 지난 17일부터 타이틀곡 참여 이벤트와 함께 멤버별 티저무비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스누퍼, 크나큰. 사진 | 위드메이, YNB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