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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바르셀로나 曰 '남을 확률 200%', 브라질 매체 曰 '그러면 떠날 확률 400%'.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 이적설을 말한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의 기자 마르셀로 베첼러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네이마르가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의 브라질 동료들에게 이적한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는 갑작스런 네이마르 이적설의 근원지이다.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는 지난 18일 "네이마르가 PSG의 영입 제안을 수락했으며 PSG는 바르셀로나에 2억 2200만 유로(약 288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를 예정이다. PSG는 네이마르에게 '세후' 3000만 유로(약 390억 원) 연봉을 포함해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퍼지자 또 다른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탈의실에서 브라질 선수의 영향력이 부족한 점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심지어 구단에 쿠티뉴(리버풀), 파울리뉴(광저우)와의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PSG에는 브라질 국대 동료들이 많이 뛰고 있다. 티아고 실바를 비롯해서 마르퀴뇨스, 다니 알베스까지 네이마르 입맛에 안성맞춤이라는 것.
역대급 이적설이 퍼지자 바르셀로나도 얼른 대응했다.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로베르트 페르난데스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을 지룰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의 대변인 조셉 비베스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와 함께 해서 만족한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부회장인 호르디 메스토레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확률은 200%이다"고 자신했다. 네이마르 역시 골닷컴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의 베첼러 기자는 "메스토레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네이마르가 남는 것에 200% 확신했으나, 네이마르가 떠날 확률은 400%다"고 반박하며 "네이마르의 이적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아버지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인 네이마르 산투스 시니어는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마르 시니어는 아들의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100% 초상권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015년 네이마르 시니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스페인 정부의 세금 정책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적해야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을 살펴보면 아버지 시니어를 비롯한 가족이 네이마르의 행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여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네이마르의 움직임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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