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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똘똘 뭉친 女 배구 대표팀, 수원서 그랑프리 결선행 확정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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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3주차 경기 돌입

뉴스1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 (FIVB 홈페이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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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연이어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14명의 엔트리 중 12명만이 뛰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강한 응집력으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불가리아, 폴란드에서 열린 1~2주차 경기에서 5승1패(승점 1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 이어 폴란드(5승1패·승점 15), 독일(5승1패·승점 14), 체코(5승1패·승점 13)가 나란히 2~4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장 김연경(상하이)을 필두로 한 태극낭자들은 빡빡한 유럽 원정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목표로 내세웠던 '2그룹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팔꿈치 부상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김해란(흥국생명)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김연경은 득점 4위, 공격성공률 5위, 리시브 6위 등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여줬고, 김수지(블로킹 2위), 김해란(디그 2위), 양효진(서브 3위) 등도 제 몫을 해줬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온 한국은 21일부터 사흘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와 경기를 갖는다. 홍성진 감독은 "선수 충원 없이 12명이 마지막까지 가기로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국은 수원에서 최소 2승만 거둔다면 체코에서 열리는 2그룹 결선행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21일 한 수 아래인 카자흐스탄을 상대하고, 22일 복병 콜롬비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23일 2그룹에서 강호로 꼽히는 폴란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2그룹 결선은 예선 상위 3개 팀과 개최국인 체코가 출전하며, 오는 29~30일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4개 국가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김연경은 "꼭 결선에 진출해 우승 하고 싶다. 수원에서 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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