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도지원, 이동건에 측은지심 “다음 생엔 내 딸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7일의 왕비’ 이동건이 도지원에게 사심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이융(이동건 분)이 자순대비(도지원 분)를 찾아가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역은 어렵게 찾은 밀지를 이역에게 건넸고 왕좌 대신 신채경(박민영 분)과의 삶을 선택해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자순대비는 이역을 크게 질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이역은 술에 취해 자순대비를 찾아갔고 “역이에게 뒤통수를 맞으셨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이역은 “지금이라도 역이에게 왕좌를 물려 줄까요”라고 괴로워하며 반문했다. 또한 “그럼 저는 채경의 지아비가 되고, 좌상의 사위가 되고, 어마마마의 아들이 돼서 살겠다”고 심경을 밝히며 자순대비의 무릎에 누워 측은함을 안겼다.

자순대비는 “그럼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야 한다, 다음엔 제 딸로 태어나시라, 그러면 머리도 땋아주고 옷도 지어주며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대답해 이역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자순대비는 중전을 불러서 힘겨워하는 이융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