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연우진, 왕좌 포기하고 박민영 선택(종합)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연우진이 왕좌를 포기하고 아내 박민영을 선택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밀지의 행방이 공개된 가운데 왕위가 아닌 아내 신채경(박민영 분)을 선택하는 이역(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채경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윤명혜(고보결 분)를 몸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윤명혜와 마주친 이역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밀지의 행방을 눈치채고 신채경의 주변을 맴도는 자순대비(도지원 분)와 윤명혜에게 분노했다.

자순대비가 합방을 서두르자 이역은 자순대비를 찾아가 "신채경은 제 아내이자 가족이니 가만히 두라"고 소리쳤다. 윤명혜는 남몰래 음식에 약을 타고 방에 자객을 들였지만 계획에 실패했다. 또한, 장녹수(손은서 분)는 자순대비의 움직임을 수상하게 여겨 "신채경이 밀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듯 하다"며 이융에게 알렸다.

이역은 윤명혜를 찾아가 "제발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윤명혜는 이역에게 신채경이 밀지의 여인임을 밝혔지만, 이역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신채경은 이역의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던 신채경은 이역과 마주쳤다. 신채경은 이역에게 "대비마마께서 다녀가셨다. 밀지를 찾으셔야 하지 않냐"며 밀지에 관해 언급했다. 이역은 모른 척을 했지만, 신채경은 눈물을 글썽이며 저고리를 벗었다. 하지만, 밀지 문신이 있던 자리는 상처로 덮여 있었고, 이는 신채경이 밀지로 인해 남편을 향한 의심이 깊어지자 인두로 문신을 지운 것이었다.

신수근(장현성 분)은 이역의 전당포를 찾아갔다. 신수근의 등장에 이역과 우렁각시 일원들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신수근은 "여기서 멈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당장 우렁각시를 해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수근은 "신채경을 역도의 아내로서 살게 할 수 없다"며 이역에게 신채경과 함께 시골로 떠날 것을 제안했다.

이융은 신수근에게 신채경의 몸에 밀지가 있는지 물었고, 신수근은 "절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융은 신수근의 말을 믿지 않았고, 곧이어 장녹수가 신채경과 함께 이융의 앞에 등장했다. 이융은 신채경의 문신을 직접 확인하려고 했지만, 때마침 등장한 이역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왕이 되고 싶지 않다"며 낙향을 선언했다.

곧이어, 이역은 신채경에게서 받은 진짜 밀지를 이융에게 공개했다. 밀지에는 '진성대군(연우진 분)이 성인이 되는 날 이융은 왕위를 진성대군에게 선위하고, 선왕으로서 아우를 보좌하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역은 왕위가 아닌 아내를 선택했고, 신채경의 손을 붙잡고 궁궐을 떠났다.

한편, KBS 2TV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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