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이동건 실체 알고 '혼란'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이동건과 연우진의 본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이융(이동건 분)과 이역(연우진 분)의 실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전당포의 밀실에서 반정의 흔적을 보고 이역에 대한 마음이 혼란스러워졌다. 신채경은 연산군이 이미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자신과 이역의 혼인을 허락했다고 생각했다.


신채경은 궐로 향했고, 연산군은 우렁각시의 벽서를 보고 유자광의 탄핵을 추진한 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칼을 들고 있었다. 연산군은 "과인을 비난하는 익명서를 넣고도 억울하다?"고 말하며 대신의 목을 칼로 베어버렸다. 이 모습을 본 신채경은 그제야 연산군의 잔인한 면모를 알게 됐다.


신채경은 "난 정말 우둔한 여인이었다. 주군이 저렇게 폭주하는 주군으로 변했는지를 이제야 알아차리다니"라며 이융과 이역의 본모습에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이후 신채경은 이역에게 거리를 뒀다. 주변의 사람들까지 믿지 못했고 이들을 의식해 부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그런 그를 보며 이역은 안타까워했다. 그는 "너는 보이는 그대로 믿는 그 모습이 매력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라고 물었다.


신채경은 "우리 혼인해야 하는데 가족을 지키려면 달라져야 한다"면서 "대군마마도 가족을 지키려면 달라지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채경은 이융을 찾아가 "형제지간에 그만 용서하고 화해를 하면 안 되겠느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융은 "과인은 너희가 다시 행복해지는 걸 원치 않는다. 이제야 네 마음에 한 줄기 의심이 생겨 둘 사이가 안 좋아졌는데 나보고 화해를 하란 말이냐"라고 소리쳤다.


이융은 "형제 사이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너와 진성대군 사이가 갈라지는 게 내게 더 중요하다"라고 폭주했다. 이에 신채경은 무릎을 꿇고 "과거 제 부탁 한 개를 들어주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진성대군과 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내려가 평범하게 살 테니 제발 허락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융은 칼을 신채경의 목에 빼들었고 이때 밖에서 듣고 있던 이역이 들어왔다. 이역은 "내 아내다"라고 감싸고돌자 이융은 이역에 칼을 휘둘렀고 신채경이 막아서 대신 팔을 다쳤다.


스스로 놀란 이융은 그날 밤 윤명혜(고보결 분)를 불러들였고, "우렁각시의 수장이 누구냐"고 추궁했다. 모른다고 잡아떼는 윤명혜에 "네가 이역을 살려줬기 때문에 채경이가 팔을 다쳤다"라며 "바른 말을 할 때까지 옷을 자르고 이어 살을 자르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윤명혜는 끝까지 모르는 척을 했고 이융은 "내가 이역을 왜 살려두고 있는지 아냐"면서 "귀여워서 그런다. 내 앞에서 뻔뻔하게 모른척하는 모습이 귀엽다. 나중에 갈기갈기 찢어줄 거다"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