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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아이해' 이준, 父 진실 알았다…강석우 이중계약 사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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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해숙이 이준 아버지의 진실을 밝혔다. 김해숙은 가족을 지키고자, 말도 안 된다는 걸 알면서 이준에게 한 번만 눈 감아 달라고 부탁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35년 전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와 배신감에 모든 연락을 끊어버린 안중희. 그런 그를 변미영(정소민 분)은 걱정했다.


안중희는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자신의 친부가 살아있는지, 있다면 어디 있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안중희는 친자 결과 보고서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아버지로 믿고 있던 현재의 변한수(김영철 분)와 자신의 유전자가 불일치로 나온 것. 그는 "당신 누구야? 누군데 내 아버지 행세를 하면서 내 아버지로 살고 있는 거지. 아버지는 어디 있는건데"라며 괴로워했다.


그래서 안중희는 직접 변한수 가족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퀵서비스로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변한수에게 보냈다. 마침 변한수가 부재중이었고, 나영실이 이 서류를 먼저 확인했다. 서류를 받아든 그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검사 결과가 '불일치'로 나온 것.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겠단 생각에 나영실은 안중희가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나영실은 안중희에게 이실직고했다. 학창시절 친구였던 이윤석과 변한수가 화재사고를 당했다고.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이윤석은 얼마 후 의식을 회복했고, 변한수는 혼수 상태에 빠진 이후 사망했다고.


이윤석은 약속대로 미국 출국길에 올랐고, 그때 지갑과 여권이 든 옷가지를 바꿔입게 되면서 서로의 신분이 바뀌는 운명을 맞았다고. 나영실은 "그러니까 너무 오래 지난 일이니, 우리 가족들을 봐서라도 한 번만 눈감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차규택(강석우 분)은 오복녀(송옥숙 분)와 졸혼을 선언했다. 오복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차정환(류수영 분), 변혜영(이유리 분)도 졸혼을 허락할 수 없었다. 변혜영은 "이건 졸혼이 아니고 별거다. 졸혼을 악용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사이다 발언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규택은 막무가내로 혼자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 나갔다. 얼마 후 차규택은 변혜영이 일하는 사무실을 찾았다. 이중계약 사기를 당했다는 것. 변혜영은 시어머니에 이어 시아버지까지 속을 썩이자 넋이 나간 듯 먼 하늘만 바라봤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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