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이준, 친부 사망했다는 김해숙에 '분노+오열'(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이 자신의 친부가 이미 35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에 오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에서는 외박한 안중희(이준 분)를 걱정하는 이윤석(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석은 며칠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안중희를 걱정했다. 변미영(정소민 분) 또한 매니저인 자신에게 조차 연락두절인 안중희를 걱정했다. 변미영은 고민 끝에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얼마 전 자신을 붙잡고 이상한 말을 했던 안중희의 일을 털어놨다. 변미영은 자신에게 ‘너도 다 알고 있었지’라는 말을 했었다며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안절부절 했다.

나영실은 얼마 전 안방 화장실에서 칫솔을 가져가던 안중희의 모습을 떠올렸다. 나영실은 “설마 아니겠지”라며 애써 부정적인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 했다. 그 때 이윤석은 나영실에게 전화를 걸어 안중희가 자신에게 퀵을 보낸 것이 있다며 대신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나영실은 서류를 대신 받았고, 봉투를 여는 순간 망연자실했다.

서류 봉투 안에는 안중희와 이윤석의 유전자가 일치 하지 않는 다는 검사 결과지가 들어 있었기 때문. 떨리는 손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윤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나영실은 곧바로 안중희의 오피스텔로 달려갔다. 안중희는 인터폰에 비친 나영실의 모습에 코웃음을 쳤다.

안중희는 “예기치 않은 분이 오셨네요 여기 오신 거 보니까 다 알고 계셨단 얘기네”라며 조소했다. 나영실은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며 사죄했고, 안중희는 “그럼요 당연히 죽을 죄를 지었죠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제 아버지 행세를 했는데 어떻게 온 가족이 다 같이 짰어요?”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나영실은 사남매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안중희는 자신의 친부는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나영실은 “돌아가셨어요 사고로 미안합니다 다 설명 할게요 준영(민진웅 분)이 아빠 원래 이름은 이윤석이에요 돌아가신 중희 아버님 변한수씨하고는 고향 친구였대요 한수씨가 중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다는 소린 들었어요”라며 무릎을 꿇고 지난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이윤석이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썼던 일, 3년의 수감 생활, 냉담했던 사회, 끝난 선수 생활, 변한수가 죽게 된 일, 이윤석이 변한수의 신분을 도용하게 된 배경에 관한 모든 것을 고했다. 안중희는 소설 같은 이야기를 믿지 못했고, 왜 먼저 진실을 밝히지 않았냐며 추궁했다. 나영실은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다만 이대로 덮어 주면 안될까요”라며 빌고 또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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