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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아이해' 이준, 유전자검사로 '가짜 父' 김영철 알았다 "왜 날 속였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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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김영철의 정체, 이제는 들통날까.

8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진짜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안중희는 변준영(민진웅 분)에게 받은 사진으로 변한수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사라진 흉터, 옛 아내이자 자신의 어머니 안수진(김서라 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그리고 완전히 다른 얼굴까지, 안중희는 점차 변한수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자신을 아들처럼 품는 따뜻한 변한수의 모습에 안중희는 자꾸만 혼란을 느꼈다.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면서도 밤늦은 시간까지 집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변한수의 모습에 안중희는 분노하고 동시에 절망했다.

결국 안중희는 아버지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검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일어나자마자 안방 화장실로 향한 안중희는 남몰래 칫솔을 훔쳐 나왔다. 칫솔을 들고 나오던 안중희와 마주친 변한수와 나영실은 안중희의 속도 모른 채 "이제 완전히 이집이 편해졌나보다"라고 뿌듯해 했다.

안중희는 점점 미궁에 빠져만 갔던 아버지의 정체에 절망하는 동시에, 변미영(정소민 분)과 다시 사랑을 시작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꿈꿨다. 앞서 안중희는 변미영과 배다른 남매라는 이유로 변미영을 향한 사랑을 애써 외면한 채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상황. 두 사람은 제대로 사랑도 시작해 보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한 아픈 커플이었다. 자신의 기사를 보며 웃으며 지나가는 변미영의 모습을 보며 안중희는 "나는 너 좋아해도 되는 거야? 이 상황을 기뻐해야 되는 거냐고. 우리 이제 남남이니까"라고 변미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안중희는 복잡한 마음에 계속 술만 들이켰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보낸 변한수의 사진을 본 어머니는 "누굴 보라는 거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데"라고 말했고, 안중희는 술에 잔뜩 취해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간 안중희는 가게 문을 두들기며 "문 열어봐요"라며 "엄마는 모르는 사람인데, 왜 날 속였어"라고 울부짖었다. 그러다 변미영을 만난 안중희는 "너도 알고 있었어, 말하라고"라고 변미영에게 화를 냈다. 정신을 잃을 듯 화를 내던 안중희는 변미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또다시 애틋하게 변미영의 얼굴을 바라봤다.

술에서 깬 후 집으로 돌아온 안중희는 유전자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유전자검사에는 변한수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결과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안중희는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결과에 얼굴이 차갑게 식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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