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속였어"···'아이해' 이준, 친부 아닌 김영철에 오열(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이 자신을 속인 김영철에 배신감을 느껴 오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에서는 이윤석(김영철 분)이 자신의 친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된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준영(민진웅 분)의 가족 앨범에서 이윤석의 과거 사진을 본 안중희는 혼란에 빠졌다. 모친 안수진(김서라 분)이 준 아버지의 사진과 다른 인물이었기 때문. 안중희는 자신이 친부를 잘못 찾아온 것인지, 그렇다면 친아들도 아닌 자식을 왜 받아들인 것인지 밤새 고민해 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안중희는 결국 안방 화장실에서 이윤석의 칫솔을 훔쳐 나왔다. 안중희는 칫솔을 들고 유전자 검사 센터를 찾아갔다.

김유주(이미도 분)는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무리했고, 결국 PT를 끝내자마자 혼절했다. 이를 발견한 본부장이 구급차를 불렀고, 변준영(민진웅 분)과 변미영(정소민 분)은 김유주의 곁을 지켰다. 김유주와 변준영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급히 달려온 나영실(김해숙 분)은 가장 힘들고 속상한 것은 김유주일 테니 잘 위로해주라 말했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나영실에게 변준영 부부의 유산 소식을 들었고, 크게 안타까워했다. 변혜영은 시간을 내서 친정집에 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규택(강석우 분)은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오복녀(송옥숙 분)의 곁을 지켰지만 간병 보다는 졸혼을 언급하며 아내의 속을 뒤집어놨다.

우연히 시아버지의 폭언을 들은 변혜영은 “아버님, 말씀이 너무 과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 아버님께서는 환자분에게 졸혼을 강요하고 계세요”라며 오복녀의 입장을 대변했다. 차규택은 네가 뭘 아냐며 화를 내곤 병실을 나갔다.

한편 안수진은 안중희가 보내준 이윤석의 사진을 보곤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안중희는 이윤석의 분식 가게를 찾아가 “나를 속였어”라며 오열했다. 안중희는 변미영(정소민 분)을 붙잡고 “너도 다 알고 있었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이준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받았고 이윤석이 자신의 친부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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