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적출=빈궁마마 발언 '아이해', 결국 방통심의위 민원 접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아이해'가 자궁적출을 두고 빈궁마마로 표현한 발언이 결국 방통심의위에 민원으로 접수됐다.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KBS2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에서 자궁 적출을 놓고 빈궁마마로 표현한 것과 관련 된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아이해'에서는 오복녀(송옥숙)가 자궁근종으로 적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내가 빈궁마마가 됐다. 이제 여자로서 끝났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오복녀가 말한 '빈궁마마'라는 단어는 자궁 적출 수술한 여성을 비하하는 속어로 사용되는 단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공영 방송 드라마에서 여성 비하 단어가 나왔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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