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기자] 치명적인 ‘7일의 왕비’를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마성의 엔딩법칙이 존재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로맨스사극 진수를 보여주며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기막힌 완급조절이 집약된 엔딩 장면은 ‘7일의 왕비’ 백미 중 백미로 손꼽힌다. 이쯤에서 단 한 회도 놓칠 수 없었던 ‘7일의 왕비’ 마성 엔딩을 되짚어보자.
◆1회 - 이동건 왕므파탈의 시작 “그 눈빛의 의미를 내가 좀 알아도 될까”
1회에서 어린 신채경(박시은 분)은 늦은 밤 잠행을 나온 왕 이융(이동건 분)과 마주했다. 물 속에서 상의를 탈의한 이융과 마주친 신채경. 그녀에게 이융은 “누구냐. 그 눈빛의 의미를 내가 좀 알아도 될까?”라고 물었다. 달빛과 어우러진 이융의 매력폭발. 여심을 흔드는 왕므파탈의 시작이다.
◆2회 – 첫사랑의 시작 “아무리 생각해도 대군마마랑 혼인해야겠어요”
2회에서 어린 신채경과 어린 이역(백승환 분)은 가까워졌다. 신채경은 이역을 향해 활짝 웃으며 “대군마마랑 혼인 해야겠어요”라고 했다. 슬픈 운명에 휩싸이게 될 두 남녀의 첫사랑이 시작됐다.
◆3회 – 형제대립의 시작 “왕좌 때문입니다”
3회에서 큰 사건에 휘말린 이역은 이융에게 “왕좌 때문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왕좌를 지키기 위해 동생을 경계해야 했던 이융. 달라진 이역. 형제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시작됐다.
◆4회 – 연우진의 본격등장 “기억하려나. 기억 못하면 섭섭한데..”
4회 말미 5년동안 세상에서 사라졌던 이역(연우진 분)은 거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살수에게 “기억 못하면 섭섭한데..”라고 한 것. 이역의 남성미가 폭발한 장면이다.
◆5회 - 박민영 연우진 박력입맞춤 “후회는 귀신이나 하는 거요”
죽은 이역과 닮은 사내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신채경(박민영 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이역은 결국 신채경에게 입을 맞췄다. “후회는 귀신이나 하는 거요. 사람은 안 해”라 외치며. 치명적 로맨스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6회 – 박민영, 연우진 정체 알다 “맞잖아”
과거와 똑 같은 상황에 놓인 신채경과 이역. 신채경은 눈앞의 사내가 진짜 이역임을 직감했다. “맞잖아”라며 그를 와락 끌어안고 눈물 짓는 신채경. 역경커플의 애틋함이 안방극장을 채웠다.
◆7회 – 고보결, 박민영 독살시도 “고통을 끊어줄 테니”
명혜(고보결 분)은 이역의 마음을 흔드는 신채경을 없애고자 했다. 옥에 잠입한 명혜는 몸에 독기운이 퍼져 사경을 헤매는 신채경에게 다가갔다. 위기와 긴장감이 폭발한 장면이다.
◆8회 – 연우진 귀환, 스토리 분수령 터뜨리다 “형님.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역을 지키려다 위기에 빠진 신채경. 이역은 더 이상 몸을 숨길 수 없었다. 결국 이역은 스스로 궁에 들어갔다. 경계심 가득한 얼굴로 “누구냐” 묻는 이융. 이역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이역. 형님 제가 돌아왔습니다”고 외쳤다. 두 형제가 거둘 수 없는 칼을 서로 겨누게 된 것이다.
◆9회 – 역경커플의 포옹 목격한 이동건, 애끓는 질투의 시작
신채경은 위험해질 것이란 예언 때문에 이역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역은 “싫어”라고 외치며,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를 지켜본 이융. 치명적인 삼각로맨스의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10회 – 박민영 둘러싼 연우진 VS 이동건, 삼각로맨스 불붙다
역경커플이 가까워질수록 이융은 고통스러웠다. 결국 이융은 “널 가져야겠다”며 신채경을 품에 가뒀다. 이를 목격한 이역. 더욱 강력한 삼각로맨스 폭풍이 불 것을 예고한 것이다.
반환점을 돌며 더욱 치명적인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는 ‘7일의 왕비’. 또 어떤 마성의 엔딩이 탄생할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7일의 왕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캡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