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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S리뷰] '7일' 연우진♥박민영, "살아와줘서 고마워…" 맴찢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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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연우진을 밀어내려 하지만 상처를 보고 결국 무너졌다. 오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가슴이 아팠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융(이동건 분)이 이역(연우진 분)의 실체를 알게 되고 신채경(박민영 분)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역은 궁으로 돌아와 이융에게 "형님 접니다. 제가 살아돌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융은 반가운 척 하며 이역을 껴안았지만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이역은 자순대비와 회포를 풀며 "이미 형이 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며 궁에 일찍 들어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 형의 사람을 이용할 것이다. 신채경과 혼인하겠다"고 선언했다. 덧붙여 "채경의 아버지는 형의 사람이다. 그런 채경과 결혼하면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융도 장녹수(손은서 분)와 손잡고 계획을 세웠다. 장옥수는 이융에게 "진성대군에게 첩자를 붙이는 게 어떱니까"고 계획을 제안했다.



이융은 이역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행태를 살폈다. 그는 이역에게 "널 누가 죽이려고 했던 거 같으냐"고 물었다. 이역은 "그야 도적이었겠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융은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느냐"고 경계했고, 이역은 "원하는 걸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채경이를 갖고 싶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날 밤 이역은 신채경을 찾아가 마음을 표현했지만 앞서 신수근(장현성 분)에게 예언을 들은 신채경은 그에게 선을 그었다. 신수근은 과거 신채경과 이역은 짝의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는 스님의 말을 듣고 이를 몸에 문신으로 새겼다고 알렸다. 이후 스님은 피습을 당했고 신채경과 이역이 좋아하면 궁에 피바람이 불 거라는 예언을 남겼다.



이융도 신채경을 찾아왔다. 신채경은 "제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융은 "너도 날 살려준 적이 있지 않느냐"라며 그를 일으켰고, 집에 돌아가서도 신채경을 떠올렸다.



다음날에도 이역은 신채경을 찾아갔고, 이때 신채경은 이역의 상처를 보게 됐다. 이역의 흉터를 손으로 훑으며 "살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대군마마"라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집에 데려다준 이역에 "마지막이란 생각하고 나온 거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역은 "싫다"라며 끌어안았고, 이 모습을 이융이 지켜봤다.


연우진과 이동건이 형제의 난을 시작한 가운데 삼각관계가 심화돼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은 연우진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라 밀어내려 하지만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살아와줘서 고맙다"는 말로 그동안의 모든 감정을 표현해 '맴찢' 엔딩을 탄생시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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