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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프로야구]김태형 감독 "함덕주, 선발 자질 충분…기복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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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역투하는 두산 선발 함덕주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좌완 '영건' 함덕주(22)가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김태형(50) 감독은 시즌 끝까지 그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는 기복이 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질이 충분하다"며 "본인이 아프지만 않는다면 올 시즌 끝까지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올 시즌 14경기(선발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5⅓이닝을 던지면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풀타임을 경험하고 있는 투수치고는 나쁜 성적은 아니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 힘 있는 직구를 가지고 있고,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기복이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함덕주는 지난 9일 울산 롯데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15일 잠실 LG전과 22일 광주 KIA전에서는각각 4이닝 6실점,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초반 투구수가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풀카운트 승부도 많다"며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타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포수를 보고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에 관계없이 자신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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