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팝업TV]'7일' 박민영♥연우진, 사랑·대의 무엇이 먼저입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박민영과 연우진이 대의 앞에서 사랑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연출 이정섭, 극본 최진영) 7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자신이 그리워하던 진성대군 이역(연우진 분)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역은 신채경과 함께 살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동굴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역은 등에 화살을 맞았다. 신채경은 그런 이역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치맛단을 뜯었다. 하지만 그런 채경에게 돌아온 것은 이역의 모진 말이었다.

이역은 “할 수만 있다면 평생 거짓말하고 싶었다. 너와 있으니 매번 위험하다”면서 채경의 마음을 돌아 세우려 했다. 신채경은 그런 이역에게 슬프지만 웃는 표정으로 “그래도 다행입니다. 제가 다시 좋아하게 된 사람이 대군마마라서요"라고 말하며 애써 감정을 눌렀다.

신채경은 결국 이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신채경은 “기다리겠다고 한 약속, 무효로 돌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역의 곁을 떠났다. 이 후 신채경은 임사홍(강신일 분)에게 붙잡혔고 투옥됐다.

이융(이동건 분)은 신채경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투옥된 그녀를 찾았다. 하지만 이융은 이역을 감싸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신채경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융은 임사홍에게 전권을 넘기며 이 사건을 해결하라 말했고, 임사홍은 신채경을 이용해 이역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신채경은 자신 역시 이역과 도망칠 때, 화살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역을 먼저 생각했다. 더불어 연모하는 이역이 위험해질까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고, 투옥된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이역 역시 그런 신채경을 구하기 위해 의금부로 달려갔으나, 대의를 위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융을 끌어내리고 왕이 되기 위한 이역은 신채경을 향한 사랑을, 신채경은 그런 이역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억눌렀다. 대의를 위해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숨겨야했다. 이런 이들의 모습은 과연 나라를 위한 대의가 먼저인가, 둘을 위한 사랑이 먼저인가에 대한 고민을 낳게 했다.

대의 앞에서 사랑을 포기할 지, 아니면 대의를 포기하고 사랑을 이룰 지는 이역의 결정에 달렸다. 이런 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며, 과연 이역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채경을 구해내고 사랑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