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이유리♥류수영 결혼·이준♥정소민 뽀뽀…강석우는 졸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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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11일 방송된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유리와 류수영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과 정소민은 입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둔 변혜영(이유리)에게 선물을 전달한 변준영(민진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준영은 "오빠 노릇 못해서 미안하다. 이걸로 드럼세탁기 하나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건넸다. 이어 "그래도 합격해서 이렇게 축하해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변혜영은 굳은 표정으로 뭘 이런 걸 준비했냐고 말했다. 이윽고 "그동안 버릇없이 굴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변준영은 "내가 백번 미안하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변혜영은 동생들에 결혼 선물을 주며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변미영에 라식 수술을 해주고 변라영에 가방을 사주며 동생들을 챙겼다. 하지만 엄마 나영실(김해숙)은 어쩐지 화가 풀리지 않는듯 대하며 변혜영을 속상하게 했다.

차정환(류수영)은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가졌다. 와인을 많이 마신 오복녀(송옥숙)는 아들과 티격태격하다 결국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엄마 마음도 몰라주고"라며 오열했다.이윽고 "어머 나 울면 안되는데"라며 "나 부었냐"고 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 오복녀(송옥숙)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 "시상식인줄" "레드카펫 깔아야하는 거 아냐"등의 반응을 받으며 등장했다.

이윽고 호두까기 커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두 부부의 인삿말에 이어, 양가 부모님들의 축사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변 남매의 결혼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변혜영과 차정환도 합류해 즐거운 무대가 그려졌다. 나영실은 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렸을 때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나영실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고 마이크를 들었다. 나영실은 차정환에"자네 이제 고행에 들었어 건투를 빌어"라고 말을 시작한 뒤 "내 딸 변혜영엄마가 지금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이렇게 마이크 잡았어. 속좁게 굴어서 미안해. 언젠가 결혼할 줄 알았지만 결혼하고 집을 나간다 그러니까 엄마 가슴에 구멍이 난 것 같애. 너 엄마 자부심이었던 거 알고 있지. 잘 자라줘서 고맙고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말했다.

변혜영은 "엄마 내 평생의 롤모델이었던 거 알죠. 그래서 나 진짜 결혼하기 싫었어요. 난 엄마처럼 좋은 아내도 엄마도 될 자신 없었거든. 사랑해요 엄마"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차규택(강석우)은 결혼식 후 집으로 돌아와 아내 오복녀에 "돌았어? 거기가 어디라고 이딴 꼴을 하고 나타나 신랑 어른이면 어른답게 기품있게 입어야지 이게 뭐야 경박스럽게"라며 분노했다. 이어 "더는 못 참어. 읽어봐 당장"이라며 책을 건넸다. "읽어봐 '졸혼' 오늘부터 당장 읽어보라고"라며 졸혼을 선언했다.

안중희(이준)는 촬영으로 인해 입술 마크를 얼굴에 새겨야 했다. 이에 매니저 변미영(정소민)이 직접 립스틱을 바르고 볼에 뽀뽀를 하게 됐다. 안중희는 "편하게 해"라고 했지만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변미영의 뽀뽀에 안중희는 두 손을 꼭 잡으며 감정을 추스렸다. 감독의 요구에 마침내 입술에 뽀뽀를 하게 됐다. 안중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할게"라며 다가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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