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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아이해' 류수영♥이유리, 양가 반대에 "결혼 안 해"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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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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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8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이 결혼을 포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환과 변혜영은 상견례 자리를 만들었다. 나영실(김해숙)과 오복녀(송옥숙)는 상견례 자리에 가기 전부터 의상을 신경 썼다. 나영실과 오복녀는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벌였고, 변혜영은 "결혼식 비용을 최대한 아껴서 그 돈을 실용적으로 쓸 생각이에요"라며 털어놨다.

오복녀는 "결혼식을 왜 안해? 그동안 내가 뿌린 축의금이 얼마인데. 스몰웨딩 안 돼. 빅웨딩으로 해. 호텔 빌려서 성대하게"라며 발끈했고, 나영실은 "애들 말도 일리가 있는 거 같은데, 호텔은 과하지 않아요?"라며 만류했다.

오복녀는 "그쪽 집은 과할지 몰라도 우리는 전혀 안 과해요. 혼수며 예단이며 제대로 받을 생각이니까 격식에 맞춰서 제대로 해주세요. 우리 수준에 맞춰달라는 얘기죠"라며 무시했고, 나영실은 "아들 데리고 무슨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혼수니 예단이니 요구하지 않나. 수준에 맞추라고 하질 않나"라며 화를 냈다.

오복녀는 "따님 결혼시키면서 맨입으로 보낼 생각이었어요?"라며 쏘아붙였고, 차정환(류수영)은 "결혼식은 물론이고 예단도 혼수도 안 할 생각이에요"라며 변혜영을 감쌌다. 그러나 나영실은 변혜영이 시댁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반대했고, 결국 양가 식구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변혜영은 "다시는 결혼 얘기 꺼내지 마라. 연애는 할 거다. 동거도 하다가 결혼하자고 하면 헤어질 거다"라며 못 박았다.

이후 변혜영과 차정환은 결혼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변혜영은 "나 더럽고 치사해서 더는 못하겠어. 나 진짜 더는 못참아"라며 호소했다. 차정환 역시 "때려치우자. 나도 더는 설득하기도 굽실거리기도 싫어. 우리도 이렇게 연애나 하자. 오빠가 잘못했다"라며 맞장구쳤다. 변혜영은 "섹시하다. 이 누나가 평생 사랑해줄게"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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