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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직격인터뷰] '7일' 박시은 "'시티헌터'부터 박민영 팬, 아역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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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시티헌터'부터 박민영 선배님 팬이었어요."

박시은이 지난 31일 첫 방송된 KBS 2TV '7일의 왕비'를 통해 '박남정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아역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아냈다. 박민영의 아역으로 어린 신채경 역을 맡아 남장과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하며 호평을 얻은 것.

앞서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이번 '7일의 왕비'를 통해 사극에 두번째로 도전하게 된 박시은은 1일 소속사를 통해 OSEN에 "사극은 확실히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라 기본적인 역사 지식도 알아야 하고 생활 모습 또한 그 시대에 맞게 연기 해야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때문에 다른 장르의 작품보다 더욱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박시은은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더 많이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뿐만 아니라 남장이라든지 사투리, 감정연기 등 처음 도전해보는 것들이 많아서 그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고 맡은 역할이 중요한 역인 만큼 책임감,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조선 역사상 가장 불운한 왕비인 단경왕후 신채경을 연기하는 박민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은 "'시티헌터' 때부터 박민영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아역을 하게 됐다고 했을 땐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와 동시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역의 연기가 성인의 연기에 영향이 미칠 것을 알기에 아역 채경이 성인 채경으로 잘 연결 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얘기했듯 박시은은 극중 거창 본가에서 지낸 탓에 사투리를 구사해야 했는데 이에 대한 걱정 역시 컸다는 전언. 그는 "사투리 연기는 생각지 못한 부분이어서 걱정이 매우 컸다. 짧은 시간 내 사투리에 익숙해져야 했기에 계속 연습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시은은 "사투리 영상을 찾아보며 참고하고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레슨도 받고 사투리가 있는 영상이면 무조건 다 찾아봤다. 다른 배우분들이 보여준 사투리 연기도 많이 참고했다. 주변 사람들의 사투리를 녹음해놨다가 현장에서 슛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들었다"며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시은은 "모두가 열심히 공들여 촬영했고,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7일의 왕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제 막 첫 방송을 마친 '7일의 왕비'는 신채경과 이역이 각각 단경왕후와 중종이 되기 전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이 이야기의 선두에 서서 전개를 이끌고 있는 아역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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