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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매출액 기준 국내 1위 보안업체인SK인포섹이 지난해 2002억49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보안회사 중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중 SK그룹 계열사매출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보안업계 1위라는 명예가 살짝 퇴색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K인포섹은 2016 회계년 매출에서 SK(주),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와 거래한 매출액은1381억8500만원이다. 이는이 회사의 전체매출액 2002억4900만원의 69%에 해당한다.그룹 계열사 매출을 제외한매출액은 620억6400만원이다.
SK인포섹의지난해 SK그룹 계열사별 매출을 보면, SK텔레콤 398억500만원을 비롯해▲SK(주) 164억2900만원 ▲SK브로드밴드 161억7000만원 ▲SK플래닛 91억1200만원 ▲SK하이닉스 85억8900만원 ▲SK이노베이션 73억9900만원 ▲SK하이스텍 64억4200만원 ▲SK에너지 50억8200만원 ▲SK네트웍스 48억7900만원 ▲SK테크엑스 48억400만원 ▲SK건설 34억600만원 ▲SK종합화학 14억4000만원 ▲SK이엔에스 11억6100만원 ▲SKC 11억2500만원 등이다. 계열사중 SK텔레콤과 SK(주), SK브로드밴드 3사 상대적으로비중이 큰 것으로나타났다.
SK인포섹의 계열사의전체 매출액 중 SK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은 2014년 57.65%에서 2015년 68.66%으로 크게 늘었고, 이같은 기조는 계속 이어져 2016년에는 69%로집계됐다.SK인포섹의 그룹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SK그룹 계열사들의 외형 성장과 함께 보안관제 수요도동반해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SK인포섹 입장에선 이처럼 모 그룹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난것은 자칫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는 매출 구조 다변화 노력이 시급해 보인다.
아직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사 청문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대기업들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시장 정책기조를 수차레 공언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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