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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첫방 D-Day]비극적인 로맨스 '7일의 왕비', KBS 사극 흥행 갱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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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몬스터 유니온 제공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7일의 왕비'가 KBS 로맨스 사극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송지원)는 역사에 단 몇 줄로 기록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협업했다.

배우 박민영은 7일간 왕비 자리에 올랐다 폐비된 신채경 역, 연우진은 왕제의 신분으로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이역 역, 이동건은 조선의 10대왕 이융 역으로 분했다.

'7일의 왕비'는 방영 전부터 시선을 끌었다. KBS가 로맨스 사극 명가로 유명하기 때문. 앞서 KBS는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흥행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29일 진행된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수 KBS 방송본부장은 위 두 개 작품의 성공을 언급했다. 이어 "KBS는 유난히 로맨스 사극에서 강진을 보여왔다. 여기에 '7일의 왕비'를 추가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균관 스캔들', '전설의 고향'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민영이 '7일의 왕비' 타이틀롤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사극을 통해 남다른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5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박민영이 펼칠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그는 "사극이 인연인 것 같다.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시놉시스 덕분에 빨리 이해됐고 감정을 따라가기 좋았다"며 '7일의 왕비'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한 박민영은 '영광의 재인', '힐러'로 인연을 쌓은 이정섭 PD와 세 번째 의기투합에 나섰다. '성균관 스캔들'로 여장남자 신드롬을 일으킨 박민영과 '쾌도 홍길동'으로 로맨스 사극을 펼쳐보인 이정섭 PD의 시너지가 '7일의 왕비'에서 발휘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민영은 연우진, 이동건과 숨 막히는 러브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민영의 섬세한 눈물 연기와 연우진의 달콤한 로맨스, 이동건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특히 박민영이 연기한 단경왕후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인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KBS 로맨스 사극 특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의 왕비'는 '구르미 그린 달빛'과 '성균관 스캔들'을 이어 KBS 로맨스 사극 흥행 바통을 잡아챌 수 있을까. 박민영과 이정섭 PD의 세 번째 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까. '7일의 왕비'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의 왕비'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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