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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도둑놈도둑님' 정경순, 김강훈 구하려다 차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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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도둑놈 도둑님'의 정경순이 김강훈을 구하려다 아들 남다름 앞에서 차에 치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장돌목(김강훈 분)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박하경(정경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돌목은 홍일권(장광 분)의 집에서 그가 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사진까지 찍었다. 장민재(남다름 분)는 이를 들고 윤중태(최종환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윤중태는 이를 홍일권에 말했고, 홍일권은 부하들에 "여기서 말한 것들이 다 흘러나갔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장돌목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장돌목과 장민재는 아버지 장판수(안길강 분)를 만나고 밤늦게 돌아왔고, 엄마 박하경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들을 마중나왔다. 박하경은 장민재에 "아버지 너무 미워하지 말아라. 돌목이에 아버지가 마음 쏟는 이유를 다 말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뒤를 따라오던 장돌목을 향해 화물차가 전속력으로 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박하경은 장돌목을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였다.

박하경은 마지막에 장민재에 "네가 아버지가 없을 땐 가장이다. 나도 네가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고, 그는 두 아들의 손을 잡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추억을 함께 엮어가는 게 가족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떨어지지 말아라"고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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