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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생애 첫 타이틀롤 임수향, '무궁화' 꽃길로 이끌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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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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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KBS 일일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고영탁 PD, 임수향, 도지한, 이창욱, 이은형, 남보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해 "요즘 KBS 1TV 일일극은 친구같은 드라마로 진보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른들만 보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진보하면서 이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이러한 전통을 잘 이어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무궁화의 성장기를 담은 스토리가 기대된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영탁 PD는 "일일극은 다른 나라 이야기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기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 현실감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위주로 엮어나가는 것이 일일극의 장점 아닌가 생각했다"고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무궁화라는 경찰 계급 중 가장 낮은 순경을 주인공으로 해서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범죄들을 가지고 억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세상이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다고 믿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보려고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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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 PD는 "살면서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동료나 이웃 등 억울한 경우를 겪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들 중 하나가 나보다 힘센 사람이 갑질을 하거나 없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멋대로 하는 등 사회가 공평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주고 그런 것들을 우리 주인공들이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 입장에서 어느정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타이틀롤을 맡은 임수향은 첫 일일극 도전에 "일주일에 다섯개의 드라마가 나간다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됐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KBS 일일극만의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다.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 역이라 120부작을 끌고 갈 수 있을까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런데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더라. 나는 내 역할을 잘 해내면 되고, 다른 팀원들과 앙상블을 이루면 되겠다 싶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정말 좋으셔서 즐거운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경찰 역할을 맡은 임수향은 액션신에 대해 "KBS에서 액션을 두 작품이나 했다. '아이리스2'와 '감격시대'를 했다"며 "이번에는 액션신이 많이 없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액션 드라마처럼 찍었다. 복싱도 배우고 액션스쿨에 가서 준비도 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경찰 지구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하는 순경 무궁화(임수향 분)의 사랑과 인생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8시25분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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