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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걸그룹 언니쓰 2기의 성공 비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던 7인 조합에 있지 않을까.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가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7인 멤버들(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의 찰떡 호흡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시청자들은 이번 멤버들 그대로 시즌3가 생겨나길 고대하고 있다.
사실 언니쓰 2기는 탄생 초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들어왔다. 시청자들이 시즌1에서의 팀워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2가 성공하려면 이보다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언슬2'는 방송 초반 시즌1에 비해 낮은 시청률로 불안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에 굴할 언니들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조금씩 자신을 오픈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완성해가기 시작했다. 먼저 1기부터 함께했던 김숙과 홍진경은 전문 예능인 다운 웃음을 선사했고, 한채영은 평소 도도했던 이미지를 버리고 끼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 '언슬2' 최고의 수혜자가 됐다.
강예원과 홍진영은 민효린의 꿈이었던 걸그룹 도전기 속에서 각각 자신의 꿈들을 이뤄내 감동을 안겼다. 성대 부종으로 고생하던 강예원은 노래라는 꿈을, 트로트 가수로 알려진 홍진영은 랩이라는 꿈을 실현시켰다. 이들의 성장과 기쁨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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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와 전소미도 빼놓을 수 없다. 다소 나이 차이가 나는 언니들과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우러진 이들은 걸그룹 출신답게 언니쓰 2기를 선두에서 이끌며 발전시켰다. 각각의 프로젝트를 통해 밝은 이면 뒤에 숨겨 놓은 속내도 털어놔, 어느 순간 '언슬2'에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개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팀워크는 언니쓰 2기 최고의 무기가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합이 맞아져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이끌어내며 사랑받았다. 처음엔 어색했던 멤버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탄탄해지며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멋지게 이뤄냈다.
결국 방송 초반 일었던 우려는 데뷔곡 '맞지?'가 히트하면서 단번에 날아가 버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V앱에서도 "우린 시즌3 합의가 끝난 상태다. 무조건 하는 거다"라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언니쓰 2기. 과연 이멤버 리멤버로 시즌3가 생겨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KBS, 강예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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