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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에반스 스리런' 두산, LG에 9-7 역전승…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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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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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24승1무19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5승20패를 거두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 에반스는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1득점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는 LG가 점수를 내면 두산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LG는 1회말 이천웅과 박용택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후속타자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고, 정성훈이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3회초 김재호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민병헌의 내야 땅볼 때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5회말 양석환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3점 차 승부를 유지했다.

양 팀의 승부는 6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간 담장 상단에 맞는 홈런성 타구를 터뜨렸지만 2루타로 인정됐다. 후속타자 최주환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때렸지만 이를 우익수가 놓치며 민병헌과 최주환이 홈을 밟아 4-3으로 따라붙었다.

LG는 곧바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정상호와 김용의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 출루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가 터지며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두산은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경기 내내 침묵하던 에반스가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린데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이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며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8회초 1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치열했던 라이벌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두산의 9-7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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