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김현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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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재비어 스크럭스가 홈런과 타점 부문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스크럭스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치고 타점 여섯 개를 기록했다. NC는 스크럭스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에 13-3 대승을 거뒀고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스크럭스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 NC가 대거 5득점 하는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2회초에는 팀에 7-0 리드를 안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조상우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3으로 앞선 8회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 세 번째 투수 황덕균의 5구째를 받아쳐 120m를 날려보냈다.
이 경기 전까지 스크럭스는 홈런 열두 개로 KIA 최형우, SK 한동민과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포진하고 있었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더하면서 SK 최정(13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크럭스는 타점 부분에서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스크럭스의 타점 개수로 33개로 리그 5위였다. 하지만 하루만에 6타점을 더하며 39타점을 기록, 팀 동료 나성범과 최형우(이상 36타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연승을 이어가 기분 좋고 이기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나 뿐 아니라 팀이 공수주 모두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기회를 살리려 했는데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항상 홈런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뜻하지 않은 3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는 타격이 기대 이상으로 잘 터져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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