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거둔 NC |
투런포 날린 NC 스크럭스 |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가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스크럭스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쐐기 투런포와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5-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조상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린 후 8회 공격에서는 한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시즌 14호)을 쏘아올렸다.
SK 와이번스 최정(홈런 13개)을 제치고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스크럭스는 이번 넥센과의 3연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4타수 7안타를 기록했고, 12타점 7득점을 쓸어담았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끌어올렸고, 시즌 39타점, 35득점째를 기록했다.
5월 들어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넥센과의 3연전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스크럭스는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또한 내가 이기는 데 도움을 줘서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공수주 모두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루 홈런에 대해서 "앞선 타자가 나가서 만루가 됐고 기회를 살리려고 했는데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 매타석 홈런을 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뜻하지 않은 3연승를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타격이 기대 이상으로 잘 터져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NC는 26일부터 마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치른다.
sdmun@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