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역전 3점포+최준석 쐐기 만루홈런
롯데(23승22패)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21승1무24패)와의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서 17-6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 SK는 3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홈 6연승을 질주했고 SK는 사직 원정 4연패를 당했다.
롯데와 SK는 똑같이 홈런 네 방씩 터뜨렸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엇갈렸다. 18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롯데가 12안타를 터뜨린 SK를 11점차로 제압했다.
롯데는 1회말 이우민의 1점 홈런(3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초 공격에서 이홍구의 2점 홈런(9호)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에는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4호)과 최승준의 1점 홈런(4호)으로 5-1로 달아났다. 로맥과 최승준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리그 열두 번째.
롯데는 3회말 3점을 뽑아 4-5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1점 홈런(2호)을 터뜨렸고 김동한의 2루타 후 손아섭이 적시타를 쳤다. 1사 후 전준우의 2루타가 나오면서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최준석의 1루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손아섭 [사진= 김현민 기자] |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손아섭의 3점 홈런(4호)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4회말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볼넷 8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3패.
윤희상이 내려가자 롯데 타선은 더욱 폭발했다. 5회말에 대거 10득점 하면서 SK를 무너뜨렸다. 최준석은 시즌 3호 홈런을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SK는 6회초 로맥의 1점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5이닝을 버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3승(4패)을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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