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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U-20 월드컵]조영욱·한찬희 "조 1위로 16강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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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터뷰 하는 조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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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는 한찬희


【수원=뉴시스】황보현 기자 =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고려대)이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잉글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조 1위로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1차전 기니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아르헨티나까지 2-1로 제압하며 24개국 참가국중에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만약 한국이 조 1위에 오를 경우 오는 31일 C,D,E조 3위팀 중 한 팀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아직 다른 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조 2위로 나설 때보다는 조금 수월한 상대를 만날 공산이 크다.

조영욱은 잉글랜드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5일 경기도 수원 화성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훈련에 앞서 "우리는 16강 상대를 고려하지 않고 3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간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1차전 기니전,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2-1 승리를 도왔다.

그는 "2승을 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만약 잉글랜드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골 욕심도 내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골 보다는 승리에 중점을 뒀다. 조영욱은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골을 못 넣더라도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내 스타일로 밀고 나가다보면 주위 동료들에게 찬스가 만들어진다. 내가 해왔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찬희(전남)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2경기 이겼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겠다. 잉글랜드전도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조영욱과 달리 한찬희는 1, 2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신태용 감독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잉글랜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에 한찬희는 "출전여부는 당일이 되야 알 수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21명의 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내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강한 것 같지는 않다" 며 "체력이 좋지만 스피드가 느리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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