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휠라에 따르면 KNSB는 “대한빙상연맹에서 왜 스포츠컨펙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기술을 활용하지 않으려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수에게 완벽하게 맞지 않는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경기복은 낮은 공기역학적 효율 때문에 공기저항을 10% 이상 높이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휠라가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인 네덜란드의 기구에 한국의 경기복 교체 건에 대한 평가를 요청함에 따라 작성된 공문이다.
최근 대한빙상연맹이 경기복 교체 파트너로 선정한 헌터사와 기존 스포츠컨펙스(휠라 공급) 제품 모두 네덜란드에서 만든 것이지만 KNSB는 자국 대표팀이 입고 뛰는 스포츠컨펙스사 제품을 두둔했다. 경기복이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로 지구력 회복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휠라 관계자는 “스포츠컨펙스가 매번 올림픽을 앞두고 출시하는 신제품을 선수들의 경쟁력을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만 공급할 정도”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들조차 헌터 제품을 착용하지 않는데 굳이 바꾸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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