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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연속 출루 기록을 78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말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의 3구째 높게 들어온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7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KBO리그 역대 최다였던 펠릭스 호세의 63경기(2001~2006년), 일본프로야구 최다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1994년)를 넘어 78경기까지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 가까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1949년 9월27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가 최다 연속 출루.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406)이기도 하다. 첫 타석 안타로 김태균의 시즌 타율도 정확히 4할.
한편 비공인 세계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나왔다. 중신 브라더스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린즈성이 지난 2015~2016년 2년에 걸쳐 10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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