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우충원 기자] "출전한다면 다시 기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5일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잉글랜드전을 앞둔 훈련을 가졌다.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한국은 초반 15분만 공개하며 잉글랜드전을 준비했다.
한찬희는 "2경기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팀 분위기도 앞으로 더 잘해내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찬희는 K리그 클래식 전남의 주전이다. 어린 나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고 시야도 넓다. 다양한 구질의 패스를 정확하게 구사한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다. U-20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완장도 한찬희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 우루과이와 평가전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휘 한찬희는 대표팀에서 잠시 뒤로 물러서 있는 상황이다. 한때 그는 주장으로 임명되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 2차전서는 한찬희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부상도 부상이었지만 그가 출전할 자리는 없었다. 동료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로테이션을 선언한 이상 한찬희는 다시 기회를 잡게 된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뺏은 것은 아니지만 가치를 다시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한찬희는 "경기 출전 명단은 당일에 알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은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 조용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또 경기에 출전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못 뛴 선수들을 위해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기회가 되면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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