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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한화 단장은 25일 대전한화생명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실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지난 23일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수용하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박 단장은 정규 시즌 99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육성이라는 구단 비전에 맞는 지도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일련의 과정을 설명해 달라.
발단은 (1군 명단에 없는 2군 선수) 특타에 대한 거부였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나오면 내가 (야구장에) 가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책임자로서 보고할 사항이라고 생각해 상부에 보고했다.
-시즌이 한창일 때 감독이 떠났다.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준비는 전혀 없었다. 안 좋은 분위기가 지속되면 어려운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팀 비전에 맞는 감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성근 전 감독과 불화가 자주 있었다.
많은 기사들이 감독님과 내 관계로 설정을 해서 보도를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감독님과 구단의 비전에 대한 대립이었다. 감독님과 나의 임무와 책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 감독님과 언쟁을 했거나 이런 건 전혀 없었다. 보도가 과하게 된 부분이 없지 않나 싶다.
-찾고 있는 감독상이 있나
2017년을 '뉴 챌린지'라는 비전을 갖고 시작했다. 우리 팀의 뉴 챌린지 비전에 가장 적당한 인물을 찾는 게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비전이 무엇인가.
우리 팀에 나이 많은 선수가 많다. 육성으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고, 또 선수 육성으로 팀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육성으로 올라오는 선수를 토대로 응집력 있는 팀,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팀 컬러도 바뀌나
감독님이 계셨을 때 야구가 감독님의 야구라면, 이젠 우리가 가진 비전에 입각한 야구를 해야 한다. 변화도 불가피할 것 같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변화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원래 계획은 어제 까지 감독님이 없는 상황에서 팀을 추스리고, 나머지 일을 처리한 뒤, 오늘부터 후보군을 찾아서 의논을 하려고 했다. 조금 늦어졌는데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게 정리를 해서 후보군을 필터링을 하고 우리 팀에 맞는 감독을 찾을 수 있도록 빨리 하겠다.
-이상군 감독 대행의 승격 가능성은?
조심스럽지만 아직까지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어려운 시간에 팀을 맡아 주셔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이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든 정리된 분위기에서 팀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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