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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POP이슈]"오왠X라디X신루트"…'수트너' OST안에 인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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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OST 앨범 재킷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인디 신 싱어송라이터들이 '수상한 파트너'에 모였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OST에 오왠, 라디, 신현희와김루트가 참여했다. 인디에서 사랑 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안방극장에서 들어볼 수 있다.

먼저 혼성 밴드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10일 첫 번째 OST '너는 왜'를 발표했다. '너는 왜'는 주인공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표현한 노래다. 리드미컬한 기타 반주와 경쾌한 느낌이 특징이다.

이어 오왠은 지난 17일 '어떻게 말할까'를 내놓았다. '어떻게 말할까'는 일종의 고백송이다. 상대를 향한 숨길 수 없는 설렘을 가사에 풀어냈다. 오왠 특유의 나긋한 음색이 곡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봄바람을 연상시키는 듯한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 또한 인상적이다.

세 번째 주자는 라디(Ra.D)였다. 그는 24일 '똑같은 날'을 발표했다. '똑같은 날'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의 하루가 얼마나 아프고 쓸쓸한지를 그려낸 곡이다. 라디의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인다. 여기에 밴드 소란 멤버 이태욱의 기타연주가 더해져 애틋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보통 미니시리즈 드라마 OST는 잘 알려진 대중 가수가 도맡아왔다. 작품 홍보를 하기에 적격이기 때문. 그러나 '수상한 파트너'는 낯설 수도 있는 이름의 인디 가수들을 OST 주자로 내세웠다. 이는 '수상한 파트너'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과 맞닿았다.

앞서 신현희와김루트는 '오빠야'를 통해 공감 가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오왠은 최근 인디 씬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음악방송에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라디는 '아임 인 러브(I'm In Love)'라는 곡으로 젊은 층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모두 풋풋한 감성을 무기로 가진다. 젊은 감각을 지닌 이들은 '수상한 파트너'의 통통 튀는 색채와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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