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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구FC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1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구는 28일(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홈 경기장 대구스타디움은 '상주의 무덤'이다. 대구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3승2무를 기록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의 상대전적은 3승1무다. '선두 경쟁'이 한창이던 2015시즌에는 5-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대구는 통산전적에서도 상주에 6승4무1패로 크게 앞선다.
대구의 현재 성적은 2승3무7패다. 전남과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월까지는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5월 들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울산(5. 3)전을 시작으로 전북(5. 6), 강원(5. 13), 제주(5. 20)에 잇달아 패했다. 승점을 전혀 얻지 못하면서 순위는 11위까지 내려앉았다. 12위 인천은 승점 1점 차이로 따라왔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뒷심부족이 원인이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상주전은 다르다. 세징야, 홍정운, 박세진 등이 부상에서 복귀해 상주전 출격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출전기회가 많았던 김대원이 지난 23일(화) 열린 R리그에서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상주를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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