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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욕설 무대로 도마 위에 올랐던 김장훈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SNS에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이 지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 듯하여 이제야 글을 올린다"며 ""노무현 대통령 추모 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이라며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며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리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많이 잘못했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 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주차 문제로 경찰과 시비가 붙은 과정을 설명하며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됐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셌다.
당시 무대에서 김장훈은 "밑에서 경찰이랑 한바탕 붙었다. 서로 잘못이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이라고 했다.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라며 "노무현 대통령께 죄송하다. 이렇게 좋은 날인데 문앞에서 깽판을 쳐서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공연 다음 날 김장훈은 경찰과 마찰을 빚은 내용을 상세히 밝히면서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김장훈은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자숙의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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