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권율이 이번에도 변신에 성공했다. 권율은 지난 23일 종영한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차가운 카리스마로 절제된 악역의 새 시대를 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권율은 어느덧 안방극장에서 2007년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인사한지 10년이 됐다. 매년 꾸준히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배우 권율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 변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전작 ‘싸우자 귀신’이 귀신에 빙의된 역할이었다. 이번엔 이성과 감성으로 판단해서 내 악행이 가슴깊은 곳을 찌르는 역할이었다. 나는 ‘귓속말’ 작품을 하면서 이미지가 갑자기 바뀌는 것은 상관없다. 오히려 전 캐릭터가 몰입에 방해를 주거나 하는 것이 걱정이다. 이전 이미지에 대한 평가는 정말 감사하다. 비유를 하자면 국어시험 100점 맞았었다. 하지만 국어 100점 맞은 것을 자랑하다가 2교시 수학시험을 못 보면 그만한 실수도 없을 것이다. 전작은 1교시였다. 이번엔 2교시에 열중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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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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