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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박열' 이제훈 "분장 후 날 못알아봐 당황했지만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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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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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박열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 촬영을 다 하고 포스터 촬영을 했다. 나에게는 이미 익숙한 모습이었는데, 사람들이 보고 놀라더라. 포스터를 보고 박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트 촬영을 했을 때 내가 이런 모습을 해도 괜찮을까, 그리고 내 이미지를 지우고 박열에 들어가는 과정이 나는 즐겁지만, 보는 사람들이 박열로 봐 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스트 촬영 때 날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나도 못 알아봤다. 청평에 감옥 세트를 만들어 놓고 촬영을 했는데, 앞에 누가 어슬렁거리더라. 주변에서 인사 안하냐고 물어서 봤더니 이제훈이었다. 주연배우 얼굴을 몰라봤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이제훈은 “대부분 못 알아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이 지워지고, 박열로 온전히 받아 들여질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됐다.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강렬한 역할을 맡은 것이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내 속에 뜨거운 불덩이처럼 강렬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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