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지난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필드에 복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의지는 확고하다. 다시 한 번 프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4년 4월과 2015년 9월, 10월 세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지만 부진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했다가 컷 탈락했고, 2월 초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에 기권했다. 극심한 통증을 겪은 우즈는 결국 지난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우즈가 회복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술 후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우즈는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성공적이라는 말을 했다. 현재는 걷기 운동 등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한다. 아이들을 학교에 등·하교시키는 것도 일과 중 하나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레티프 구센 등 허리 수술을 받고 필드로 돌아온 선수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타이거 우즈는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망스럽다. 특히나 메이저 대회를 빠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며 변치 않은 승부욕을 전했다.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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