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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권율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권율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팔당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권율은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명량'이 나를 알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그전에는 마음처럼 안 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나는 좋은 배우가 될 거야'라는 믿음은 한 번도 놓지 않았다. 아직 타이밍이 오지 않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스스로 못나고,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며 무명의 시기를 견뎌낸 비결을 밝혔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다음 작품에서는 심리적으로 힘든 작품보다는 몸을 쓰는 작품을 하고 싶다. 끝없이 뛰고, 상처가 나기도 하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아니면 마음이 좀 몰캉몰캉해지는 로맨틱 코미디나 굉장히 재미있는 코미디를 하고 싶기도 하다"며 다양한 작품 활동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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