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 안타 맞고 강판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AP=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크리스 세일(28)이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신기록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세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97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6개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일은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10탈삼진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0탈삼진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보스턴에서 뛰던 1999년 8월 20일∼9월 28일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15년에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벌인 적이 있다.
세일이 이날 텍사스를 상대로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뽑아냈다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텍사스 타선을 맞아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세일은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인색하다고 느꼈는지 경기 중 예민한 반응을 하기도 했다.
이날 세일을 끌어내린 타자는 추신수였다.
보스턴이 8-3로 앞서던 8회초 1사 2루에서 세일은 추신수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세일의 2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보스턴 벤치는 세일을 조 켈리로 교체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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